여름철 건널목이나 버스정류장 등에는
햇빛을 가려주는 가림막이 있다. 이는 대기하는 동안
도로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로, 가림막의 안팎 온도는 2~4℃ 정도 차이가 난다.
즉, 머리 위로 내리쬐는 강렬한 햇빛만 막아도 여름철 더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에 여름철 외출 시 필수품인 '양산'의 효과를 알아보자.
살갗에 내리쬐는 따가운 햇빛을 피하고자 '양산'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양산도 '색깔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가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이 흰색은 반사하고 검은색은 빛을 흡수한다고 알고 있기에 흰색 양산의 효과가 뛰어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검은색 양산은 빛의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표면이 매우 뜨겁지만, 흰색 양산은 빛의 반사율이 높기 때문에 표면이 검은색보다 뜨겁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양산 표면이 아닌 양산 아래쪽에서 태양을 피한다.
따라서 이 위치에서는 태양에서 나오는 '태양열'은 물론 지표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지열)' 영향도 받는데, 반사율이 좋은 흰색 양산은 땅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을 반사시켜 햇빛에 의해 피부가 탈 수도 있다.
반면 흡수율이 좋은 검은 양산은 복사열마저 흡수해 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좋다.
그러므로 빛을 반사하는 흰색 계열은 바깥쪽, 안쪽은 검은색인 양산을 구매해야 한다.
검은색이 없다면 최대한 어두운 계열의 색을 고르는 것이 좋다.
여름철 강렬한 햇빛을 막는 데 효과적인 양산은 자외선 차단은 물론 체감 온도도 낮춰준다.
불볕더위에 양산을 쓸 경우 체감온도는 10℃, 주변 온도는 7℃가량 낮춘다.
일본 환경성이 공개한 실험에서 기온을 30℃로, 습도를 50℃로 설정한 상태에서 양산을 쓰고 15분 동안 걸었더니 모자만 썼을 때보다 땀 발생량이 17%나 줄었다.
양산은 자외선 차단율이 높아 탈모 증상 악화나 피부 노화도 예방할 수 있다. 강한 자외선은 두피를 손상시키고 모발을 약하게 만들어 탈모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두피 통풍을 막는 모자보다는 양상이 탈모인에게는 훨씬 좋다.
또 양산은 피부 노화 원인에서 80%나 차지하는 자외서능ㄹ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피부를 보호한다.
UV 코팅은 햇빛에 노출되면 점점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2~3년마다 양산을 교체해야 한다.
또 물에 젖으면 자외선 차단 코팅이 손상되므로 사용하지 않으며, 녹슨 경우에는 휴지나 솜에 동전 크기 전도로 아세톤을 묻혀서 닦아주면 관리가 더욱 용이하다.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여름, 비 오는 날에 우산을 쓰는 것처럼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양산을 쓰는 습관을 들여보면 어떨까?
출처 : 기상청, 부산광역시청, 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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