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증가하는 탈모, 자가진단법 및 예방법, 탈모에 좋은 음식 알아보기

 

우리나라 인구의 20%가 탈모 환자일 정도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게다가 탈모 환자의 연령도 낮아져 최근에는 10대부터 청년, 중 · 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모두의 관심사가 됐다. 특히 추운 겨울철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되면 탈모의 고민이 더한층 깊어진다. 이에 봄이 다가오기 전 탈모가 증가하는 이유와 예방법을 알아보자.

 

 

1. 봄철 탈모가 증가하는 이유는?

봄에는 겨울보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봄철 큰 일교차는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깨뜨려 두피에 각질과 지방 형성이 증가한다. 여기에 황사나 미세먼지, 꽃가루 등 외부 자극 요소가 많아져 두피의 모공을 막게 되고 두피의 호흡을 방해함으로써 모낭 세포의 활동이 저하되는데, 이것이 탈모를 촉진시킨다.

또 황사 바람에 의해 가늘어진 모발은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2. 탈모 자가 진단법

모발 당기기	모발 8~10개 정도를 손가락으로 잡고 가볍게 잡아당겼을 때 정상 모발은 보통 1~2개만 빠지며, 4개 이상 빠지는 경우 탈모일 가능성이 높다.
하루 탈모량 세기	정상인의 하루 탈모량은 50~60개 정도다.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질 때는 탈모증일 가능성이 있다. 하루에 빠지는 모발 수를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3~4일 동안 빠진 모발(머리 감을 때, 빗질할 떄, 자고 일어난 뒤)을 모아서 각각의 봉투에 담아 모발의 수를 계산한다.
모발 관리	심한 머리 손지로가 파마, 염색, 탈색 등을 자주 하는지, 샴푸 후 충분히 헹구어 주는지 등.
가족력	남성형 탈모즈으이 경우, 부모님이나 가까운 친척 중에 탈모가 있는지 파악.
약물 복용 여부	경구 피임약, 헤파린, 큐마린, 비타민A나 그 유도체 등 약물 복용 확인.
두피 피부 질환	비듬, 건선, 지루 피부염과 같이 두피에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질환.
기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급격한 다이어트와 체중 감소, 갑상샘 질환 등이 있는지 확인.

 

3. 탈모 예방하는 세척법

자기 두피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성 두피에는 세정력이 높고 컨디셔너 성분이 적은 샴푸를, 건성 두피와 손상된 모발에는 세정력이 낮고 컨디셔너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이 좋다. 머리는 하루에 한 번 감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감지 않고 노폐물과 불순물을 방치할 경우 오염물이 모근을 막아 더 심한 탈모를 야기할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머리를 말릴 때는 자연 바람을 이용한다.

 

4. 탈모에 좋은 음식들

 

기본적으로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단백질과 비타민, 특히 비타민B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이 좋다. 예를 들어, 달걀은 단백질과 비타민 B군에 속하는 바이오틴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탈모증, 지루성 피부염 등에 좋다.

 

 

머리카락 건강에 좋은 미네랄과 셀레늄이 함유돼 있는 아몬드, 땅콩, 등의 견과류가 있다. 이들은 오메가 3 지방산과 비타민B12와 철분이 풍부한 단백질 음식으로 탈모에 좋다.

 

 

검은콩에는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시스테인 성분이 들어 있어 탈모에 좋으며 비타민E나 불포화지방산들도 들어 있는데, 이는 혈관을 확장해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이에 따라 두피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해 탈모를 막아 주기도 한다.

 

 

위에 언급한 음식들이 모발 성장과 영양에 중요하지만 음식만으로 탈모를 치료하기 어렵고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하므로, 탈모 치료 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적절하다.